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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물 / 접사

해바라기와 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Louise Welden Hawkins - 클리티에

 

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

 


클리티에는 물의 님프였다.

그녀는 아폴론을 사랑했으나 아폴론은 이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다.

 절망한 그녀는 머리칼을 어깨 위에 풀어헤친 채 하루종일 차가운 땅 위에 앉아 있었다.

며칠동안이나 그렇게 앉아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았으니 그녀는 파리해져 갔다.

자신의 눈물과 찬 이슬이 유일한 음식물이었다.

그녀는 해가 떠서 하루의 행로를 마치고 떨어질 때까지 줄곧 바라보고 있었다.

다른 것에는 눈도 돌리지 않고 언제나 해가 있는 쪽으로만 얼굴을 돌리고 있었다.

그러다 마침내 그녀의 다리는 땅 속에 뿌리내렸고 얼굴은 해바라기꽃이 되었다.

이 꽃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태양을 따라 늘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.

 지금도 여전히 아폴론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.

 

 

토마스 불핀치,<그리스 로마 신화> 中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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